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비 본문
비가 내린다,
비는 낮은 곳으로 흐른다.
결코 욕심내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는다.
풀과 나무는 반갑게 비를 맞으며
잎과 줄기를 흔들며 비를 불러온
바람과 함께 감사의 찬양을 부른다.
비들은 지나온 길들의 소식을 전하느라
요란하지만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비는 대지를 적시고 풀과 나무에게
바다와 하늘의 소식을 전한다.
바다에서 온 비는 천명과 함께
생명을 전한다.
나무는 필요한 만큼 비를 품고
남은 비는 산을 지나 계곡을 흐른다.
빗물이 모여 계곡에서
아름다운 고향곡을 향연한다.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 두물머리이다.
두물머리에서 헤어졌던 친구들을 만난다.
친구들은 떠나온 바다를 향해 힘차게 흐른다.
흐르는 물은 그곳에 사는 물고가들에게도
바다와 하늘의 소식과 생명을 전한다.
강물은 바다로 간다.
'바다'는 '받아드림'에서 비롯된 말이다.
낮아야 받아드린다.
가장 낮은 곳은 근본이고 근원이다
바다에서 비들은 하나가 된다.
그리고 하늘이 부르면
다시 구름이 되어 필요한 곳으로
날아가 생명을 준다.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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