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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코인 4억 달러 ‘잭팟’… 스위스 크립토 밸리, 유럽 블록체인 자금 47% 싹쓸이 본문
톤코인 4억 달러 ‘잭팟’… 스위스 크립토 밸리, 유럽 블록체인 자금 47% 싹쓸이
디오픈네트워크(TON) 단일 투자 4억 달러 유입… 크립토 밸리 위상 재확인
2025년 벤처 자금 7억 2,800만 달러 조달… 전년 대비 37% 급증하며 유럽 압도
추크(Zug) 지역이 전체 자금 88% 독식… 투자 트렌드 ‘기반 레이어’ 중심으로 성숙
- 강지희 기자
- 입력 2026.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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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코인이 쏘아 올린 거대한 공… 유럽 자금의 절반이 스위스로
스위스의 ‘크립토 밸리(Crypto Valley)’가 디오픈네트워크(TON)를 향한 4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투입에 힘입어 글로벌 웹3 혁신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벤처캐피털(CV VC)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크립토 밸리는 지난해 총 7억 2,800만 달러(약 1조 원)의 벤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는 유럽 전체 블록체인 벤처 자금의 무려 47%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비중입니다. 특히 톤코인 생태계인 디오픈네트워크에 유입된 4억 달러 규모의 단일 투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추크(Zug)' 기반 기업들이 전체 자금의 88%를 휩쓸며 생태계의 심장부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거세지는 옥석 가리기… 유니콘은 줄었지만 ‘실속’은 늘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조정 여파로 외형적인 지표 일부는 조정을 겪었습니다. 21셰어즈가 팔콘엑스에 인수되는 등 기업 간 합병과 가치 하락으로 인해 이 지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수는 17개에서 10개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생태계의 내실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크립토 밸리에는 1,766개의 블록체인 기업이 활동 중이며, 톤코인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 시그넘 은행: 5,800만 달러
• M0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4,000만 달러
• 임파서블 클라우드 네트워크: 3,400만 달러
• CratD2C: 3,000만 달러
성숙해진 투자 트렌드… ‘인프라’와 ‘레이어’에 거액 베팅
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투자 패턴의 성숙화입니다. 전체 자금의 62%가 블록체인 네트워크(기반 레이어)에, 14%가 인프라에 집중되었습니다. 이는 과거의 자잘한 초기 단계 거래보다는, 생태계의 뼈대를 만드는 굵직한 프로젝트에 거액을 투입하는 '성숙기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크립토 밸리의 성공 비결로 명확한 규제 체계와 전통 금융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꼽습니다. 비록 단기적인 가치 하락 압박이 존재하지만, 탄탄한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구축과 기관 투자자 유치는 향후 전통 금융의 토큰화가 가속화될수록 크립토 밸리를 유럽 디지털 경제의 대체 불가능한 허브로 군림하게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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