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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티마
柏道
2022. 12.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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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전설상의 인물로서, 만티네이아(아르카디아 남동부)의 무녀(巫女).
본문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대화편(對話篇)》 <향연(饗宴)>에 등장한다. 작품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그녀의 입을 빌려 에로스 예찬의 연애관을 말하는데, 육체의 아름다움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으로, 나아가 아름다움 그 자체의 관조(觀照)에까지 도달하는 것이 올바른 연애의 과정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독일의 시인 횔덜린은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인 곤타르트 집안의 가정교사로 있을 때, 그리스적인 아름다움과 조화의 화신인 은행가의 부인과 깊은 정신적 애정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소설 《히페리온》(1797∼1799)에서 부인에게 디오티마라는 이름을 주었고, 그 뒤의 《디오티마》 《디오티마를 애도하는 메논의 탄식》 등도 같은 체험에서 쓴 기념비적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