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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세네 평화의 복음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책]에세네 평화의 복음

柏道 2020. 2. 19. 07:46

한 레이키

[책]에세네 평화의 복음

 

프로필

우르한

2019. 6. 18. 12:53

 

 

<에세네 평화의 복음>은 고대 금욕·신비주의의 한 파로 알려진 에세네파의 파피루스 경전을 번역한 것이다.

 

 

내용은 병자들이 예수께 몰려가서 어떻게 하면 치유될 수 있는지를 묻고 예수께서 답하는 내용으로 127쪽의 짧은 내용이지만 예수는 인간 몸의 근원이 무엇이며, 왜 고통당하는지, 어떻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가르치면서 우리 몸을 하느님이 거하는 성전이라고 정의한다.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과 그분의 권능이 그대들에게 들어온다면, 그대들은 그대들의 몸과 영을 더럽히지 않을 것입니다. 몸은 영의 성전이고, 영은 하느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예수께서 직접 병자들에게 7일 동안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내용으로 별도의 치료제가 아닌 자연 속에서 ‘공기의 천사’, ‘물의 천사’, ‘햇빛의 천사’ 그리고 단식과 기도를 통해 사탄이 준 병마로 괴롭게 된 몸,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보여준다.

 

 

“사탄은 하느님이 거하는 성전인 그대들의 몸에 들어온 것입니다. 사탄은 자신이 훔치고 싶어 하는 모든 것-그대들의 호흡, 그대들의 피, 그대들의 뼈, 그대들의 살, 그대들의 장기, 그대들의 눈, 그대들의 귀를 닥치는 대로 도적질 했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단식과 기도로, 그대들의 몸의 주인과 그의 천사들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이제 사탄은, 그대들의 몸의 진정한 주인이 돌아와서, 자신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책은 몸의 치료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몸과 영이 하나인 것을 알게 하며, 하나님의 몸 된 성전으로서 몸과 영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알려준다.

 

 

특히 “영에 의해서 살고, 육신의 욕망에는 저항하라”며 배불리 먹지 말 것, 매일 먹는 음식의 양이 1미나(약 500그램) 정도 되게 하고 2미나를 넘지 않도록 할 것,

 

 

“하루에 두 번 이상 먹는 자는, 자기 몸 안에서 사탄의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1일 1식을 강조한다. 또한 “목숨을 죽여서 얻은 음식은, 그대들의 몸 또한 죽이게 된다”면서 동물을 죽여 그 고기를 먹지 말 것을 강조하고 “언제나 하느님의 식탁에서 식사하십시오. 나무열매, 곡식과 들의 풀, 동물의 젖, 벌꿀”로 식사할 것을 권한다.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명은 한 ‘어머니’로부터 비롯되어 펼쳐집니다.”

 

 

이 경전에서 예수의 우주관은 대지 어머니(Earthly Mother)와 하늘 아버지(Heavenly Father)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야기들이지만 자연을 ‘대지 어머니’로 그리며 그 순리에 맞게 살아갈 때 하나님의 전으로서 몸과 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 경전의 고대 파피루스 원본은 현재 로마 교황청(바티칸) 비밀문서 보관함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헝가리 출신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에드몽 보르도 시케이 박사에 의해 1928년 프랑스어로 처음 번역됐다. 파리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는 1923년 바티칸의 비밀 서고에서 히브리어로 된 ‘The Essene Gospel of Peace’를 발견하고 수십 년에 걸쳐 네 권의 소책자로 출판했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