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352사 - 刃兵(인병)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64
악을 행하는 근원은 무지와 두려움이기
때문에 깨닫지 못한 경우에는 노인이든,
소년이든 차이가 없게 된다.
나이를 먹어도 마땅히 알아야 할 진리를
알지 못하고, 살아야 할 선한 삶을 살지
못하면 단순히 시간만 보낸 것일 뿐
지혜가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그가 오랜 삶을 살면서 얻게 되는 것은
그가 행한 것에 대한 보응의 경험뿐이다.
선을 행하면 칭찬을 받고, 악을 행하면
벌을 받는 경험을 늘여가기만 하고 삶의
내용이 선한 방향으로 점점 옮겨가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많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깨닫고 삶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못한 인생이 되고 만다.
많은 세월이 인생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악함과 어리석음에서 속히 벗어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그 가운데 머물러
있게 되면 오히려 말의 권위나 지도력은
더 약해지게 된다.
그러니까 나이를 먹어갈수록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릴 때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고
선의 가치를 깨닫게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사실 그런 교육을
제대로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자신이 먼저 깨닫고
삶의 내용을 선과 덕, 복으로 바꾼 자가
되어야 권위와 확신을 가지고 젊은이
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젊은이들은 결코 노인
이라고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게 된다.
분별의 의식은 매우 빨리 형성되고 강해
진다. 따라서 아무리 경험이 부족하고
인생을 짧게 산 아이들이라도 옳고 그른것,
선하고 악한 것은 금방 알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눈은 예리한데 무슨 재주로 말로
그들을 지도할 수 있겠는가?
남들을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삶의 내용이 선하고 덕스러움이
나타날 때 획득된다.
그렇지 못하면 도리어 반발을 낳게 되고,
그 때문에 자신은 더 큰 분노와 좌절을
경험하게 될 뿐이다.
第 352事 應 5果 大 1形
(응 5과 대 1형) 刃兵(인병)
老者自一至九(노자자일지구)하고
小者一做至九(소자일주지구)하니
幷受兵刃之害(병수병인지해)니라
노인은 스스로 악을지어
하나에서 아홉에 이르고
젊은이는 고의로 악을 지어
하나에서 아홉까지 이르니
모두가 군사의 칼날에
해함을 당하느니라
노인이 행하는 악과 젊은이가 저지르는
악은 그 속성이 다르다.
노인은 오랜 경험과 습관으로 인해
그 악이 몸에 배여 저절로 극에 달한다.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자라서
결국에는 아홉, 즉 극단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경사진 언덕에 바퀴달린 수레를
놓게 되면 저절로 굴러내려가다가 결국은
무언가 강한 것에 부딪혀 깨어지는 이치다.
반면 젊은이들은 그런 경험과 습관보다
충동과 유혹에 끌려 극단에 이르기 쉽다.
그러니까 통제를 할 수 없어서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마른 풀숲에 불을 놓는 것과
같아서 작은 불이라도 붙기만 하면 금방
큰 불로 확대되어 온 산을 다 태우고 마는
그런 이치이다.
양상만 다르지 극단에 이르는 것은 같다.
따라서 노인이 되기 전에 조심해야 할 일은
습관을 어떻게 들이는가의 문제이다.
선한 습관, 즉 학문과 수행, 봉사 등에
오랜시간 습관을 들이게 되면 그의 삶은
노후가 되어도 평안하고 행복하며 앞서
말한 모든 복을 다 누리면 살게 된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게으름과 무책임,
거역과 교만 등으로 잘못된 습관을
몸에 붙이게 되면 나이가 들수록 떼어
내기가 어렵게 되고, 평생을 그러한
악한 습관에서 못벗어나게 된다.
그러한 삶의 결말은 당연히 비참하고
우울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부모와
스승이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하고
훈련을 시켜야 한다.
이는 어른의 매우 중요한 책임이다.
특히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서 좋은 습관을 몸에 배도록 가르치고
도와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로만으로는 안된다.
부모 자신이 좋은 습관을 늘 나타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르침의 효과는
급속히 떨어질 것이다.
비록 이러한 가르침과 훈련의 혜택을 직접
받지 못해도 젊은이들에게는 기회가 많다.
직접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나 스승을 핑계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자신이 안다.
주위에 도움이 없어도 만물과 하늘이
자신을 돕고 있다는 본성의 소리를 듣고
바른 삶을 살도록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지혜롭고 유익하다.
특히 젊은이가 주의해야 할 것은 충동과
유혹이다. 젊은 혈기와 욕구를 다스리고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면 어릴 때
큰 잘못을 저지르기 쉽고 그로 인해 평생
족쇄에 매이게 된다.
노인이든, 젊은이든 악을 키워서 아홉, 즉
극단까지 이르게 되면 칼에 베임을 당하는
벌을 받게 된다.
이 말은 꼭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다는
뜻이 아니다. 칼은 베어 나눈다. 단절이
그 기능이다.
따라서 이러한 형벌에 걸리면 몸과 정신이
단절되고, 정신과 정신이 분리되며, 마음과
영혼이 끊어진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분리되는
결과를 얻게 된다. 지옥의 본질은 고통이
아니라 분리이다. 빛과 어두움의 분리처럼
악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분리되니 모든 좋은 것과 편안한
것, 행복이 없게 되어 고통과 슬픔과 어둠만
존재한다고 지옥을 그렇게 묘사하는 것이다.
[출처] 참전계경 제352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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