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88사 - 益增(익증)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00
우리 민족은 '弘益人間 在世理化'의
이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弘益人間'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로 번역을 했는데 이는 수정될
필요가 있다.
'사람 사이를 크게 더한다'는 것이
문자 그대로 푸는 직역이다.
학자들에 의하면 한문에서는 사람을
'인'이라고 쓰지 '인간'으로 쓰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이라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즉 가족과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홍익인간'에는 '이로움'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지 않다.
물론 '익'을 유추하여 이익으로 풀이한
것 같지만 원래의 의미는 '더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
특히 위의 해석이 친일파로 식민사관을
주도한 어용학자 이병도의 해석이라고
하니 더더욱 수정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사람사이를 크게 더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인간사회에 크게 더할 것은 다른 것이
없다. 오직 '선과 덕'뿐이다.
이를 '사랑과 은혜'로 바꾸어도 좋다.
하늘은 우리 인간사회에 그 이치로
선과 덕을 늘이고 키우는 일에 최대한
힘을 쓴다.
당연히 하늘이 사람된 우리 자신에게
원하는 바도 같은 것임에 분명하다.
하늘의 뜻을 따라 서로 간에 열심을
다하여 선과 덕을 쌓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세상을 구원하는
이치요,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도록 하는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대사회는 이러한
내면의 선과 덕을 쌓는 일보다 외형적인
편리함과 풍요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작 중요하게 추구해야 할 선과 덕은
점점 희박해지고 도외시 되고 있다.
계속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면
인간종의 운명이 위태롭다.
하늘은 지금도 두루 살피고 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편 14:2-3)
만일 다시 이런 결론이 나게 되면
조만간 심판이 임하게 된다.
第 288事 報 1階 積 3及
(보 1계 적 3급) 益增(익증)
益增者(익증자)는
日益善而月增德也
(일익선이월증덕야)라
鍊之又鍊終成實劎
(연지우련종성실검)이요
磨之又磨終爲美玉
(마지우마종위미옥)이라
善如劎光(선여검광)하고
德如玉潤(덕여옥윤)이면
可領其福(가령기복)이니라
익증 (益增)이란
날마다 선을 더하고
달마다 덕을 쌓는 것을 이름이니라
쇠를 단련하고 또 단련하면
마침내 보검이 되고
돌을 다듬고 또 다듬으면
마침내 아름다운 옥이 되느니라
선을 행함이 보검처럼 빛나고
덕을 베풂이 옥과 같이 윤택하면
가히 그 복을 받게 되느니라
철을 불에 달구어 제련하고 또 제련하면
날카롭고 강한 보검이 된다.
옥의 원석을 갈고 또 다듬으면 아름다운
옥이 되어 아름다운 윤기를 내게 되어있다.
땀이나고 힘은 들어도 정성을 기울인만큼
그 빛과 아름다움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그리 녹록치 않다.
일단 마음은 눈에 보이지를 않기에
어떻게 연단하고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하는지 도무지 종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할 줄을 몰라 방치해 두게
되면 아주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하늘의 뜻과 어긋난 자아의 소욕을 따르는
일이 몸에 배기 시작한다.
어리니까 좀 더 있다가 철이 들면 가르쳐야지
하고 있다가는 어느새 가르치기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 있는 자식을 발견하고 당황과
충격에 빠지게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로부터 선조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엄하게, 억지로라도
경전공부를 시키고 예절훈련에 힘썼다.
아주 어릴 때 지혜와 선행의 기초를 닦아
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몇 곱절 힘이 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만일 어린 시절을 놓쳤다면 후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마땅히 행할 길을
지금부터라도 스로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제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받기 어하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스스로를 르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점점 변화의 능성은 희박해진다.
마음을 변화시키고 다듬는 일은 칼이나
옥을 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다.
따라서 더 정신을 차려야 하고, 강한 결단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지금 이순간부터
선을 행하기 시작하고, 덕을 베풀기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늦어도 더 늦는 때가 없다.
또 다음의 기회를 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밖에 그 기회가 없다는 각오로 스스로를
다그치고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듣고도 당장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말을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
시간 낭비만 될 터이니 말이다.
'해야겠다'는 각오는 의미가 없다.
지금 이 순간 '이미 하고 있어야' 한다
[출처] 참전계경 제288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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